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폴더블폰 계속 만든다’…오포, 사업 철수설 반박

박진수 에디터 조회수  

스타에디터3시리즈콜라보리뷰+

‘폴더블폰 계속 만든다’…오포, 사업 철수설 반박

최근 일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폴더블폰 사업 철수 루머가 등장했다. 지난 2월 14일, 한국경제신문이 오포(OPPO)와 비보(Vivo)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폴더블폰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고 보도하면서다.

중국 폴더블폰 둘러싼 사업 철수설, 근거는?

(출처: 오포)
(출처: 오포)


해당 매체는 화웨이(Huawei)의 성장이 폴더블폰 사업 철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재 화웨이는 중국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다. 지난해 3분기에는 점유율 34%를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앞서기도 했다. 최근에는 올 2분기 출시를 목표로 두 번 접는 트리플 폴더블폰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상당한 편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11.9%로 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 66.4%를 기록한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아직 크지만, 중국 폴더블폰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올해 삼성전자 점유율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2년과 2023년 기업별 중국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2년과 2023년 기업별 중국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지난해 크게 감소한 오포와 비보의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도 원인으로 언급했다. 최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오포와 비보는 재작년과 동일한 한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내 점유율은 오히려 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오포는 2022년 3분기 기준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5%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11%까지 끌어올렸다. 비보 역시 점유율 8%에서 지난해 9%로 소폭 성장했다.

오포 ‘사업 중단 아니다’

(출처: 오포)
(출처: 오포)


그러나 해당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2월 21일(현지시간), 오포는 IT 전문 매체 GSM아레나(GSMArena)를 통해 이를 직접 해명했다. 

오포는 ‘폴더블 스마트폰 기술의 지속적 개발을 위한 오포의 노력은 변함이 없다’며, ‘공식 업데이트 소식을 계속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오포는 폴더블폰을 꾸준히 출시해 왔다. 지난해에는 ‘파인드 N3(Find N3)’을 출시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에는 원플러스 오픈으로 제품명을 바꿔 판매했다. 이 외에도 클램셸(Clamshell) 폼팩터를 갖춘 ‘파인드 N3 플립(Find N3 Flip)’을 출하기도 했다.

(출처: 비보)
(출처: 비보)

비보는 아직 공식 입장을 따로 밝히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외신에서는 비보 역시 관련 루머를 부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ChatStation)에 따르면, 비보는 오는 3월 신형 폴더블폰 ‘비보 X 폴드 3(Vivo X Fold 3)’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해에는 전작 ‘비보 X 폴드 2(Vivo X Fold 2)’를 출시했으며, 첫 플립형 폴더블폰 ‘비보 X 플립(Vivo X Flip)’을 선보이기도 했다.

폴더블 시장 경쟁, 더 치열해질 듯

(출처: 화웨이)
(출처: 화웨이)


중국 폴더블폰의 성장으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1,59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올해에는 이보다 11% 증가한 1,77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폰 시장 확대의 원동력은 중국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중국 폴더블폰 출하량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중국 폴더블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중국에서 400달러(약 52만 원) 이상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약 64%가 다음 휴대폰 구매 시 폴더블 스마트폰을 고려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출처: 삼성전자)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경쟁을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최원준 부사장은 지난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에서 ‘폴더블폰의 독특한 소비자 경험이 늘어나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폴더블폰 시장이 커지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경쟁업체가 더 증가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다.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폴더블폰의 비중은 약 1.4~1.6%에 불과하다. 2027년에는 지금보다 폴더블폰 출하량이 늘어 전체 시장의 약 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author-img
박진수 에디터
CP-2023-0021@techpress.com

댓글0

300

댓글0

[Techpress] 랭킹 뉴스

  • 갤 워치, 당뇨 조기 징후까지? 관련 단서 포착
  • 애플, ‘적외선 카메라’ 적용한 에어팟 출시한다?
  • 이제 공개까지 일주일? 갤럭시 Z 폴드·플립 6 루머 총정리
  • 관행처럼 이어지던 일본 플로피디스크 사랑...끝맺는다
  • 메타 퀘스트 1세대, 앞으로 업데이트 없다
  • 특정 아이폰에만 적용될 iOS18 기능...무엇있나?

[Techpress] 공감 뉴스

  • 아이폰 16부터 ‘AP 급 나누기’ 없어지나?
  • [폰카홀릭]<7>카메라 앱 설정에 있는 'RAW' 형식, JPG와 다른 점은
  • 병균 걱정 없는 '로보택시' 꿈꾸는 테슬라
  • 인텔 애로우 레이크 CPU 벤치마크 유출됐다
  • 삼성전자, 갤럭시 S25 울트라에 둥근 모서리 적용할까
  • LG 스타일러 vs 삼성 에어드레서, 뭐가 다르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소시지 먹으러 독일 여행 오시지
    소시지 먹으러 독일 여행 오시지
  • ‘아시아 최초’… 실내에서 서핑부터 스키까지 즐긴다는 싱가포르 명소
    ‘아시아 최초’… 실내에서 서핑부터 스키까지 즐긴다는 싱가포르 명소
  • ‘UFO 같은데’ 노르웨이 피요르드 한복판에 나타난 건물 정체
    ‘UFO 같은데’ 노르웨이 피요르드 한복판에 나타난 건물 정체
  • “얼마나 예쁘길래?” 모든 남자 스텝들이 감탄했다는 여배우
    “얼마나 예쁘길래?” 모든 남자 스텝들이 감탄했다는 여배우
  • 송중기, 두 아이의 아버지 된다 둘째 임신 소식
    송중기, 두 아이의 아버지 된다 둘째 임신 소식
  • “그만큼이나 번다고?” 중국 진출 후 4시간에 100억 번다는 연예인
    “그만큼이나 번다고?” 중국 진출 후 4시간에 100억 번다는 연예인
  • 최진실 아들 충격 근황, 홍진경 “너 살 안 빼면 연예인 못해” 일침
    최진실 아들 충격 근황, 홍진경 “너 살 안 빼면 연예인 못해” 일침
  • “결혼하는 거 아니었어?” 양정아, 김승수 말고 다른 사람 택했다?
    “결혼하는 거 아니었어?” 양정아, 김승수 말고 다른 사람 택했다?
  • “둘이 부부라고?” 잘 모른다는 4살 차이 ‘속도위반’ 배우 부부
    “둘이 부부라고?” 잘 모른다는 4살 차이 ‘속도위반’ 배우 부부
  • 어느덧 결혼 3년차 부부, 출산 소식 전했다
    어느덧 결혼 3년차 부부, 출산 소식 전했다
  • 미스트롯 우승 후 상금 절반을 기부했다는 연예인
    미스트롯 우승 후 상금 절반을 기부했다는 연예인
  • 11살 연하와 결혼, 임신 후 13kg 감량 성공한 연예인이 밝힌 관리법
    11살 연하와 결혼, 임신 후 13kg 감량 성공한 연예인이 밝힌 관리법

[Techpress] 인기 뉴스

  • 갤 워치, 당뇨 조기 징후까지? 관련 단서 포착
  • 애플, ‘적외선 카메라’ 적용한 에어팟 출시한다?
  • 이제 공개까지 일주일? 갤럭시 Z 폴드·플립 6 루머 총정리
  • 관행처럼 이어지던 일본 플로피디스크 사랑...끝맺는다
  • 메타 퀘스트 1세대, 앞으로 업데이트 없다
  • 특정 아이폰에만 적용될 iOS18 기능...무엇있나?

[Techpress] 추천 뉴스

  • 아이폰 16부터 ‘AP 급 나누기’ 없어지나?
  • [폰카홀릭]<7>카메라 앱 설정에 있는 'RAW' 형식, JPG와 다른 점은
  • 병균 걱정 없는 '로보택시' 꿈꾸는 테슬라
  • 인텔 애로우 레이크 CPU 벤치마크 유출됐다
  • 삼성전자, 갤럭시 S25 울트라에 둥근 모서리 적용할까
  • LG 스타일러 vs 삼성 에어드레서, 뭐가 다르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소시지 먹으러 독일 여행 오시지
    소시지 먹으러 독일 여행 오시지
  • ‘아시아 최초’… 실내에서 서핑부터 스키까지 즐긴다는 싱가포르 명소
    ‘아시아 최초’… 실내에서 서핑부터 스키까지 즐긴다는 싱가포르 명소
  • ‘UFO 같은데’ 노르웨이 피요르드 한복판에 나타난 건물 정체
    ‘UFO 같은데’ 노르웨이 피요르드 한복판에 나타난 건물 정체
  • “얼마나 예쁘길래?” 모든 남자 스텝들이 감탄했다는 여배우
    “얼마나 예쁘길래?” 모든 남자 스텝들이 감탄했다는 여배우
  • 송중기, 두 아이의 아버지 된다 둘째 임신 소식
    송중기, 두 아이의 아버지 된다 둘째 임신 소식
  • “그만큼이나 번다고?” 중국 진출 후 4시간에 100억 번다는 연예인
    “그만큼이나 번다고?” 중국 진출 후 4시간에 100억 번다는 연예인
  • 최진실 아들 충격 근황, 홍진경 “너 살 안 빼면 연예인 못해” 일침
    최진실 아들 충격 근황, 홍진경 “너 살 안 빼면 연예인 못해” 일침
  • “결혼하는 거 아니었어?” 양정아, 김승수 말고 다른 사람 택했다?
    “결혼하는 거 아니었어?” 양정아, 김승수 말고 다른 사람 택했다?
  • “둘이 부부라고?” 잘 모른다는 4살 차이 ‘속도위반’ 배우 부부
    “둘이 부부라고?” 잘 모른다는 4살 차이 ‘속도위반’ 배우 부부
  • 어느덧 결혼 3년차 부부, 출산 소식 전했다
    어느덧 결혼 3년차 부부, 출산 소식 전했다
  • 미스트롯 우승 후 상금 절반을 기부했다는 연예인
    미스트롯 우승 후 상금 절반을 기부했다는 연예인
  • 11살 연하와 결혼, 임신 후 13kg 감량 성공한 연예인이 밝힌 관리법
    11살 연하와 결혼, 임신 후 13kg 감량 성공한 연예인이 밝힌 관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