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6 프로 카메라, 예상 변화는?

박진수 에디터 2024.05.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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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6 프로 카메라, 예상 변화는?

애플은 유독 카메라에 신경을 많이 쓰는 스마트폰 제조사라 할 수 있다. 아이폰 카메라는 매년 발전해 왔으며, 지난해 선보인 아이폰 15 프로 맥스에서는 광학 망원 카메라까지 도입됐다.

올해는 ‘아이폰 16’ 시리즈가 출시될 차례다. 아이폰 16에서는 어떤 카메라를 선보일까? 외신에서는 ‘프로’와 ‘프로 맥스’에서 변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5월 11일(현지시간) 예상 변화 4가지를 정리해 보도했다.

초광각 카메라, 48MP 센서 사용한다

먼저 ‘초광각 카메라’는 48MP 센서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하이통(Haitong) 증권 분석가 제프 푸(Jeff Pu)는 분석이다. 현재는 프로와 프로맥스 모두 12MP 센서를 사용 중이다.

48MP는 픽셀 수가 4배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픽셀 수가 늘면 이미지 해상도가 높아진다. ‘공간 비디오(Spatial Video)’ 해상도도 4K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현재는 1080p로만 촬영 가능하다.

공간 비디오는 아이폰으로 3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기를 가로 방향으로 돌려 메인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로 3D 화면을 녹화한다. 다만 아이폰에서는 3D 영상을 볼 수 없다. 현재는 애플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에서만 재생 가능하다. 아이폰이나 기타 기기에서는 2D 영상으로만 재생된다.

현재 공간 비디오 촬영은 아이폰 15 프로 모델에서만 가능하다. 후면 카메라 배열이 다른 탓이다. 애플은 아이폰 15 프로 모델부터 망원 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 위치를 바꿨다. 이전까지는 맨 상단에 망원 카메라를 두고, 라이다(Lidar) 센서와 플래시 사이에 초광각 카메라를 넣었다. 현재는 두 위치가 바뀐 상태다.

픽셀 수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이미지 센서 크기로 인해 픽셀 크기를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픽셀 크기 감소는 빛을 포착할 수 있는 면적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빛의 양이 적으면 이미지 품질은 떨어질 수 있다.

테트라프리즘, 프로까지 확장한다

테트라프리즘(Tetraprism)은 아이폰 16 프로까지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트라프리즘이란, 카메라 렌즈에 통과된 빛을 내부에서 4번 반사해 이미지 센서까지 도달하게 하는 기술이다. 렌즈 안쪽을 특수 프리즘 구조로 설계해 빛을 수직이 아닌 가로로 꺾는다. 망원 카메라는 초점 거리 확보가 관건이다. 테트라프리즘을 적용하면 작은 면적에서도 긴 초점 거리를 구현할 수 있다.

현재는 아이폰 15 프로 맥스에만 적용했다. 후면 망원 카메라로 5배 광학 줌과 25배 디지털 줌이 가능한 이유다. 이제는 아이폰 16 프로에서도 프로 맥스와 동일한 줌 배율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렌즈 플레어 해결 위해 ALD 코팅 기술 적용한다